가족과 화천 백암산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아침 일찍 화천으로 향합니다. 2023년 10월 19일 기준 강원도는 단풍이 절정이란 소리를 듣고 설레임을 안고 출발합니다. 높은곳에서 단풍을 구경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것 같아 예약을 하고 여행을 기획합니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립니다. 이래 가지고서야 맑은 가을 하늘의 단풍 여행을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화천 백암산 케이블 카
일단 화천 체육관에 도착 합니다.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들어가야 합니다. 저는 10시에 출발하는 표를 예약 했습니다. 아래 홈페이지에서 조금 정보를 가져 왔습니다.
온라인 신청 예약하기 | 백암산케이블카 > 출입신청 > 온라인 신청 (ihc.go.kr)
- 이용시간
| 구 분 | 화천읍 출발시간 (셔틀버스 탑승시간) | 케이블카 탑승시간 | 화천읍 도착시간 (케이블카 탑승후) |
|---|---|---|---|
| 1회차 | 09:30 (09:10까지 집결) | 10:30 | 12:45 |
| 2회차 | 10:00 (09:40까지 집결) | 11:00 | 13:15 |
| 3회차 | 13:00 (12:40까지 집결) | 14:00 | 16:15 |
| 4회차 | 13:30 (13:10까지 집결) | 14:30 | 16:45 |
- 단체(20인이상)은 별도문의 필요
- 평일 : 2회차, 4회차(총 2회) / 주말 : 1회차, 2회차, 3회차, 4회차(총 4회)로 운영합니다.
- 이용요금
| 구분 | 왕복요금 | 감면요금 | 비고 | ||
|---|---|---|---|---|---|
| 개인요금 | 단체요금 | 개인요금 | 단체요금 | ||
| 대인 | 19,000원 | 18,000원 | 13,000원 | 12,000원 | 단체 기준 20명 이상 |
| 소인 | 14,000원 | 13,000원 | 10,000원 | 9,000원 | |
- 대인 : 만 13세 이상의 청소년과 성인
- 소인 : 만 36개월 이상 만 12세 이하 어린이 ※ 36개월 미만 영유아 무료
- 단체 : 20인 이상
출발
화천 체육관 매표소입니다. 이곳에서 셔틀을 타고 출발 합니다.
백암산 케이블카는 민통선에 위치하고 입니다. 군사 보호 지역으로 위치가 노출되면 안되는 지역입니다. 사진을 찍을 수가 없습니다. 셔틀에 올라타면 가이드님께서 동행을 하시고 카메라가 안되도록 어플을 설치해 주십니다. 이 어플은 지울수도 없습니다. 케이블카 정상에 올라가면 지울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NFC 통신으로 근처에 인가된 기기가 있어야만 지울수 있습니다. 만약 그 어플을 지우지 않으시면 곤란합니다. 카메라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NFC 가 지원되지 않는 핸드폰일경우 카메라를 봉인하는 씰을 붙여 주십니다.
이제부터 정상까지는 카메라를 사용 할 수 없습니다. 사진을 찍을 수가 없네요. 또한 제가 가이드님께 물어봤습니다. 정상에서 카메라 어플일 지울텐데 사진을 찍고 블로그에 올려도 되냐고요. 올리지 말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백암산 케이블카 사진은 많지 않습니다.
어쨋든 셔틀을 타고 한참을 달립니다. 거의 한시간 가까이를 이동하는것 같습니다. 군부대에서 검문도 하고 신분증 확인도 합니다. 군부대라 그런지 군인들이 많이 보이고 군사 장비들도 보입니다. 이래서 사진은 안된다 했나봅니다.
이제 셔틀에서 내리고 케이블카를 타고 백암산 정상으로 이동합니다. 출발 할 땐 정말 멋졌습니다.
울긋불긋 단풍들이 너무 예쁩니다. 그런데 구름이 너무 낮게 앉아 있습니다. 비가 오락가락 구름은 낮아도 너무 낮고 올라가면 뭐라도 보일까 걱정은 됩니다.
정상에 오르니 카메라 어플을 제거해 주십니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 몇군데를 오픈해 주시고 그 장소에서는 블로그에 올려도 된다고 허락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구름위의 산책도 아니고 날을 잘못 잡았네요.
가시거리 20미터 정도 되네요. ㅜㅜ
이곳에서 가이드님께서 화천 , 백암산, 금강산 댐 등 설명을 해주십니다. 재미있게 잘 설명을 해주십니다. 감사합니다. 노래도 한소절 불러주셨어요.
“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 깊은 계곡 양지녘에 비바람 긴 세월로 이름 모를 이름 모를 비목이여먼 고향 초동 친구 두고 온 하늘가그리워 마디마디 이끼 되어 맺혔네”
이렇게 아무것도 안보이는 백암산을 뒤로 하고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옵니다.
구름 속을 빠져 나올때쯤 그 정경은 너무 예쁩니다.
어떤가요 예쁘죠?. 블로깅은 안된다고 하셨는데 이사진은 관광공사에 있는 위치 사진과 거의 동일한 장소라 올려도 될 듯 합니다.
너무 아쉽습니다. 맑은 하늘의 백암산이었다면 더 좋았을 것을
너무 아쉽습니다.
이제 다시 셔틀을 타고 화천 체육관으로 이동합니다.
화천 시티 투어
13시가 넘었습니다. 화천시내에서 들어가서 점심을 먹어야 겠습니다.
그전에 체육관 바로 옆이 화천 바물관입니다. 한번 들어가서 뭐가 있는지 간단히 관광을 하고 가겠습니다.
화천 박물관
박물관에서 체험프로그램도 하는듯 합니다.
화천 시장으로 출발합니다. 가기전에 북한강 자전거길 산책을 좀 하고 건너갑니다.
폰툰교라는 가교 비슷하게 만들어놓은 다리를 건넙니다.
화천 박물관에서 찍은 폰툰교와 건너편 화천 시장입니다.
화천 자전거 길
화천은 북한강이 끼어 있어 북한강 주변으로 관광지가 많습니다. 특히나 자전거길은 파로호까지 정말 길게 분포되어 있고 볼거리가 많다고 합니다 .
예쁘게 만들어 놓았네요.
화천시장
화천 시장에 구경을 합니다. 제가 원래 시장 투어를 좋아합니다. 시장음식 구경, 먹거리를 좋아 해서요. 화천 시장은 매월 3, 8일 5일장이 열립니다. 우리가 도착한날은 장날은 아니라 조금 한산한 시장 분위기 였습니다.
점심 먹기에는 늦은 시간이라 헐레 벌떡 식당을 찾아 들어갑니다. 배가 고파서 음식점 은 사진 찍을 겨룰도 없습니다. 굴밥 정식을 먹었는데 후루룩 마시다시피 먹고 다음 관광지로 출발합니다.
산천어 커피 박물관
고양이가 생선가게를 그냥 지나칠 수 없죠. 식사도 마쳤겠다 커피 한잔 마시며 커피 로스팅기 커피 포트등 다양한 커피 제조 박물관구경을 해야 합니다.
커피한잔 마시며 박물관을 구경합니다. 여러 가지 커피 제조장비들이 많습니다.
저는 솔직히 조금 현대 장비들을 보고 싶긴 한데요. 많지 않습니다. 커피를 내려주실때는 현대 장비를 사용하긴 합니다. 다음에 커피 장비 박람회 같은 현대식 커피 제조 장비를 볼 수 있는 곳이 있으면 달려가야할 것 같습니다.
마무리
가을이 끝나기 전에 한번 다녀오시면 좋은 추억거리가 될것 같습니다. 단풍 시즌 백암산 예쁩니다. 10월 한주 남았네요. 11월이면 많이 떨어지겠죠.
화천은 산천어 축제로 유명합니다. 축제장도 화천 시내에 있습니다. 겨울되면 한번 더 방문 해야 하겠습니다. 그때는 장날 방문해서 화천 시장의 먹거리들도 보고, 아 산타클로스 우체국이란곳도 있습니다. 가서 산타클로스 구경도 해야겠네요.
이상 즐거운 화천 여행 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