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공주로 향합니다. 공주 성지순례 및 근처 관광지 탐방을 위한 길입니다. 공주에는 황새바위 순교성지가 있습니다. 공주에서 성지 순례도 하고 근처 공산성, 공주 시장, 무령왕릉, 은개골 역사 공원등 공주는 둘러볼곳이 많습니다. 걷기 여행 좋아 하시는분들은 이 모든곳을 걸어서 여행 하실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 입니다.
어떤가요? 멀지 않은 곳에 볼거리 먹거리들이 많이 있지요?
무고한 순교자의 희생, 공주 황새바위 순교성지
한국 천주교 신자들에게는 공주가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이곳은 수많은 순교자들의 피가 흘러나온 곳으로, 그들의 희생으로 인해 더욱 거룩한 땅이 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공주의 역사와 순교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공주 황새바위 순교성지의 중요성을 강조하겠습니다.
공주는 한국 천주교회가 안에서 그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많은 순교자들의 피가 뿌려진 거룩한 땅이요 충남 지역 신앙의 요람입니다.
천주교의 미덕과 신앙의 중심지로서, 예로부터 신앙 생활이 풍부했습니다. 공주는 일찍부터 충청도를 관할하는 관찰사와 공주 감영이 있었고, 충청도 각지에서 잡혀 온 천주교인들은 공주 감영으로 이송돼 배교를 강요당하고 이를 거부할 때에는 ‘황새바위’라고 불리는 곳에서 여지없이 사형에 처해졌습니다.
순교자들의 이야기
고귀한 희생자, 순교자들
공주 황새바위에서 처형된 순교자들의 출신지는 충청도, 전라도, 경기도, 한양 등 매우 다양하며, 그 중 이름이 밝혀진 순교자만도 248명에 이릅니다. 그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순교자로는 병인박해 때 순교한 손자선 성인과 1801년 신유박해 때 순교한 ‘내포 지방의 사도’ 이존창이 있습니다.
순교자를 기리는 순교성지
현재 공산성을 마주하고 아담하게 조성되어 있는 공주 황새바위 순교성지에는 한국 천주교 전래 200주년을 기념해 공주 교동 본당에서 세운 13.8미터 높이의 순교탑이 서 있고, 공주의 순교자 248위의 명패가 새겨진 돌무덤 형태의 경당이 있습니다. 또한 무덤경당 앞 순교자 광장에는 12개의 빛돌이 세워져 있는데, 이는 무명 순교자들의 묘비석이자 12사도를 상징합니다.
성지의 역사
2002년 11월 성지 입구에 미사와 강연 등을 위해 대경당을 건립해 축복식을 가졌고, 2008년 12월에는 황새바위 순교성지가 충청남도 기념물 제178호로 등록되었습니다. 2009년 대경당을 보수해 성당을 짓고, 2012년 1차 종합개발을 시행해 순교자 광장과 야외성당을 조성하고 무덤경당을 원래 설계대로 재건축해 그해 10월 20일 축복식을 갖는 등 성지의 면모를 일신하였습니다. 이어 2014년 순교탑을 보수하고, 2015년 빛의 길 · 묵주기도 길 · 십자가의 길 · 십자가 언덕 등을 조성하고, 아담한 크기의 부활성당도 건립했습니다.
황새바위 순교성지
미사시간 안내
- 주일: 11시
- 월요일: 9시 30분
- 화요일~토요일: 11시
제인천변 입구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그곳에 주차를 하고 입구를 올라가 몽마르뜨 광장으로 향합니다. 광장으로 오르면 바로 사무실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우리의 목적중에 하나인 순례도장을 받습니다.
몽마르뜨 언덕 바로 옆에 사무실이 있고 도장 찍습니다.
돌문 – 겸손과 섬김의 상징
돌문은 “사람의 아들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다.”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상징합니다. 이곳은 기도와 겸손의 장소로, 순례자들은 두 팔 벌려 맞이하시는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돌문은 순교자들의 겸손과 섬김을 나타내며, 각각의 순례자가 이곳을 찾아 자신만의 경험을 만들어갑니다.
무덤경당 – 죽음과 부활의 상징
무덤경당은 예수님의 돌무덤을 형상화한 장소로, 죽음과 부활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이곳은 죽음의 종말과 부활의 새로운 시작을 나타냅니다. 순교자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죽음과 부활을 경험했기 때문에 이곳에서 그분과 함께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열두개의 빛돌 – 순교자들의 기념비석
열두개의 빛돌은 열 두 사도와 이곳에서 순교한 337명의 순교자들을 기념하는 비석입니다. 이 돌들은 이름이 새겨지지 않았으며, 투박하고 거친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이는 열두 사도와 순교자들을 상징하며, 또한 우리들의 모습을 반영합니다. 이 돌들을 향해 기도하는 순례자들은 하느님께서 우리를 다듬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순교탑 – 유혹과 삶의 결정
순교탑은 순교자들이 처형당할 때 사용되었던 칼을 서로 맞대어 놓은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세상과 나를 향한 두 개의 칼날, 유혹과 도전을 나타냅니다. 이 두 개의 칼날은 무뎌지지 않고 날카롭게 서 있을 때, 참된 생명의 삶을 살 수 있음을 상징합니다. 순례자들은 순교자들의 결의와 결단력을 고요한 순간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십자가의 길(순교자 언덕) – 목숨을 바친 순교자들의 행적
주님의 말씀으로 순례자들을 초대하며, 이 길을 따라 가도록 한 것입니다. 순례자들은 주님과 함께 가는 길을 걷며 목숨을 바쳐 참된 생명을 얻을 수 있음을 느낍니다.
황새바위 십자가 – 부활과 새로운 삶을 상징하는 십자가
황새바위 십자가는 부활과 새로운 삶을 상징하는 작품으로, 예수님의 형상과 아담의 해골이 함께 나타납니다. 이곳은 부활의 희망을 믿고 있는 순례자들에게 큰 영감을 줍니다.
야외제대(337위호칭기도) – 순교자들의 기억
부활 광장에는 큰 돌 제대와 12개의 거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제대 돌은 황새바위의 가치를 기리기 위해 옮겨 놓았으며, 12개의 거석은 12사도와 순교자들을 상징합니다. 순교자들의 이름은 이곳에 새겨져 있어, 순례자들은 그들의 기념을 함께 합니다.
묵주기도의 길 – 동정마리아와 예수님의 삶을 묵상하는 길
묵주기도의 길은 동정마리아와 예수님의 삶을 묵상하는 장소입니다. 여기에서 순례자들은 동정마리아와 예수님과 함께 묵상하며 기도합니다.
황새바위 기념관 – 역사와 신앙의 기억
황새바위 기념관은 천주교 유적지의 역사성과 순교자들의 순교정신을 알릴 수 있는 장소입니다. 성물과 고서, 형구 등이 전시되어 있어, 순례자들은 이곳에서 역사와 신앙의 기억을 되새기며 감동을 받습니다.
마치며
공주 황새바위 순교성지는 한국 천주교 역사와 순교자들의 희생을 기리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그들의 희생은 한국의 기독교 신자들에게 큰 영감을 주며, 이곳은 그들의 기념비로써 계속해서 존경과 기억의 대상으로 남을 것입니다. 이곳을 방문하여 순교자들의 용기와 희생을 되새겨보고,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믿음과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주위 볼거리, 맛집도 많습니다. 얼마전 부여와 연합으로 대백제전 을 치룬 장소입니다. 그만큼 역사에 대한 자부심 그리고 관광을 위한 이벤트가 열심인 공주입니다. 오셔서 공주의 여러 문화를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